2008년 09월 15일
근 1년만.
근 1년만이다.
1년 전 글을 읽으며-
그 때의 내가 아직도 내 안에 남아있으나,
또 긍정적으로 변화한 면도 있구나.
#.
난 스스로가 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
나 자신을 옭아매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,
내가아닌 다른사람처럼 생각하고, 다른사람과 같이 행동하고.
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줄 알았다.
1년 빙 돌아오니
나는 변하지 않더라.
하지만 내가 겪은 그 시간은 스스로를 받아들이고 다스리는 방법을 알아가는 끊임없는 과정이었다.
부족하고 또 아쉬움이 많은 자신을 대하고 달래고 다스리는 방법.
내가 다른사람이 되는것이 아니라
깎이고, 채워지면서 나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이구나.
#.
꽉 채우지 않고 조금 비워두는 것.
나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.
새롭고 행복한 것으로 스스로를 기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것.
#.
나 자신을 사랑하자- 나는 이말이 스스로를 쉴 수 있게 하렴 이란 말과 동일한 말로 생각했다
여유를 마련해주고, 공간을 마련해주고, 돈을 마련해주고.
1년 전 나는 너무 바빠, 스트레스를 받았으니까.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었다.
허나,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 건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는 것.
못난 나라도, 나니까 스스로를 믿고 사랑해야 하는 것.
남에게서 그 믿음과 사랑을 찾으려 했으니 항상 갈증나고 힘들었던 것 같다.
내려놓아보자.
#.
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- 라는 노랫가사와 같은
그런 기분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행운이다.
그저 감사함.
아쉽기 때문에 더 원하고 소망하게 되는거고.
한용운의 시처럼,
더 줄수 없음에 안타까워하지 말고, 그렇게 순수함을 간직하렵니다.
# by | 2008/09/15 23:26 | 나짉히 | 트랙백 | 덧글(0)



